유로저널 819호 유머

by eknews posted Aug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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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망의 끝
남편감을 파는 백화점이 문을 열었다.
이 백화점에 가면 마음대로 남편감을 골라 살 수 있었다. 규정이 하나 있는데, 이미 거쳐왔던 층으로 되돌아갈 수 없었다. 두 처녀가 꿈에 그리던 남편을 사려고 찾았다. 1층에는 직업이 있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괜찮군. 1층이 이 정도면 한층 더 올라가 볼 필요가 있겠어.”

2층에는 돈을 잘 벌고 아이들도 좋아하며 아주 잘 생긴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흠, 아주 좋아. 더 올라가자.”

3층에는 돈 잘 벌고 아이를 좋아하고 아주 잘 생겼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는 남자들이 있었다.

“우와, 여기서 멈출 수 없어.”

4층에는 돈 잘 벌고 아이 좋아하고 잘 생겼고 집안일 도와주고 아주 로맨틱한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맙소사! 4층이 이 정도면 5층은 상상을 초월하겠지.”

5층의 안내문은 이렇게 적혀 있었다.

“5층은 비어 있음. 만족을 모르는 당신, 출구는 왼편에 있으니 계단을 따라 쏜살같이 내려가기 바람.”

★ 해병대 입대한 현빈 최근 군생활 일화
후배의 친구가 현빈의 맞선임이 돼서 들은 몇 가지 이야기임

1) 일단은 후배 친구가 현빈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은데 살아온 길이 너무 달라서 공통적인 주제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고 잘사는 외국인을 보는 기분이라고 함. 후배 친구가 학교 얘기를 해도 잘 모르고 게임 얘기를 해도 잘 모르고 심지어 여자 얘기를 해도 잘 모른다고 함.

2) 현빈이랑 티비 보다가 탕웨이랑 찍은 CF가 나왔는데 거기서 탕웨이가 "현빈은 뭐 하고 있을까?" 이런 대사 나온다며 (대사가 정확히는 기억 안남) 후배 친구가 "어디 있기는 여기 죽치고 있지" 이랬더니 현빈이 방정 맞게 웃었다고 함.

3) 현빈 싸지방 (싸이버 지식방) 가면 하는거라곤 거의 디씨라네 현빈갤 죙일 보고 있다고 함
4) 해병대는 후임이 휴가 나갈때 선임이 휴가비로 쓰라고 돈을 몇 만원씩 찔러준다고 함. 평생 돈 안벌어도 될 만큼 CF 찍고 들어온 현빈에게 후배친구는 도대체 얼마를 줘야할지 난감했다고 함

5) 팬들한테 받은 편지는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읽는데 읽고 나서는 보관할 수가 없어서 집으로 돌려 보낸다고 함 (사물함이 메어 터질 정도라고)

★  공짜로 밥 먹는 방법
준비물 : 능숙하게 밥 먹는 연기력과 가죽점퍼 입은 30대 중반의 아저씨 한 분.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식당에 편안히
   들어가 소머리국밥 하나를 시킨다
   (주위를 자주 둘러보며 빨리빨리 시
    킨다).

2. 거의 다 먹을 때쯤 문 밖에 있는 30
   대 중반의 아저씨에게 신호를 보낸다.

3. 30대 중반의 가죽점퍼 입은 아저
   씨가 안으로 들어오며 나에게 “○
   ○○이시죠? 경찰인데요, 같이 가
  주셔야겠습니다”라는 말을 날리며
  가죽지갑을 열어 교통카드를 보여
  준다.

4. 그리고 나는 재빨리 아저씨를 밀치
    고 도망쳐 밖으로 나온다.

5. 아저씨도 나를 잡는 것처럼 하면서
    도망 나온다.

★ 의사의 처방
 한 남자가 의사를 찾아가 몸이 안 좋다고 말했다. 진찰을 마친 의사는 그에게 세 개의 각기 다른 병에 든 알약을 건넸다. 의사는 세 개의 병을 들고 천천히 설명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잔과 함께 녹색 약을 드세요. 점심식사를 하고 난 뒤에는 물 한잔과 함께 파란색 약을 드시고요. 그리고 잠들기 전에는 물 한잔과 함께 빨간색 약을 드세요.”

그렇게 많은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에 깜짝 놀란 남자가 더듬거리며 말했다.

“아이고, 의사 선생님 제가 뭐가 문제인가요?  혹시, 심각한 병이라도 걸린 건 아닌지요?”

울먹이며 겁에 질린 표정으로 물어보는 환자를 쳐다보며 의사가 말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은 거요.”

★ 아내가 한수 위
끔찍한 하루를 보냈다.
호숫가에서 낚시를 하는데, 뜨거운 햇볕 아래 하루 종일 앉아 있었지만, 한 마리도 고기를 못 잡은 것이다.  그는 빈손으로 집에 들어가는 것이 자존심 상하고 싫었다. 그리하여 슈퍼마켓에 들러 메기 4마리를 달라고 했다.
그가 생선 파는 점원에게 말했다.

“큰 걸로 네 마리만 골라서 내 쪽으로 던져줄래요?”
“왜 던지라고 하시죠?”
“집사람한테 내가 잡았다고 하고 싶거든요.”
“알았어요, 그런데 이왕이면 넙치로 잡으시죠.”
“왜죠?”

“아까 부인께서 다녀 가셨는데, 남편 분이 오시거든 넙치를 가져가게 하라고 하시던데요. 저녁거리로는 그게 딱 좋다고요”

★마지막 소원
한순간의 실수로 살인자가 된 최불암.
사형집행을 앞두고 집행관이 물었다.

“마지막 소원이 무엇이냐?”
“저는 반드시 죽어야 합니까?”
“그래, 그것만은 어쩔 수 없다.”
“그러면 마지막 소원이니 제가 원하는 방법으로 죽여주십시오.”
“네가 원하는 방법이 무엇이냐? 전기의자? 가스실? 교수형? 아니면 총살?”

“아니요. 저는 늙어서 죽는 게 소원입니다.”

★ 외도
큰마음을 먹고 명품 모자를 샀다가 잃어버린 사람이 있었다. 그의 머릿속에선 잃어버린 명품 모자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며칠을 고민한 끝에 일요일에 교회에 가서 뒤쪽에 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배 중에 살짝 나가 입구 옷걸이에서 모자 하나를 집어오겠다는 것이었다. 주일날 그는 교회에 가서 뒤쪽에 앉았다.설교는 10계명에 관한 것이었다. 설교 중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이야기를 듣게 된 그는 목사한테 가서 이야기했다.

“실은 모자를 잃어버렸기에 오늘 교회에서 남의 것을 슬쩍해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10계명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렇게 말하자 목사가 물었다.

“내가 ‘훔치지 말지어다’라고 했을 때 생각이 달라졌던 건가요?”

“아닙니다. 간음에 관해 이야기했을 때였습니다. 그때 모자를 어디다 두고 왔는지 생각났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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