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렛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원료인 카카오의 품괴현상이 우려된다고 주간경제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28일 보도했다.
지난해 독일인들은 한해 평균 11kg의 초콜렛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톤당 카카오의 가격은 3년전부터 약 1천4백유로로 안정돼 있다. 2002년 최고 2천6백유로와 비교, 가격이 많이 인하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러시아, 인도, 그리고 중국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초콜렛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원료 카카오가 부족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카카오 나무가 자라 열매를 따려면 최소한 5-10년이 필요한데 러시아와 인도, 중국의 초콜렛 소비가 카카오 생산량보다 훨씬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재배를 위해 해마다 아프리카에서는 수천명의 어린이들이 납치돼 카카오 농장에서 노예로 일한다.
이에따라 식품업체 리들 (Lidl)은 어린이 노동을 이용하지 않고 재배했다는 보증마크인 트랜스페어 (Transfair) 품목만을 판매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ONLY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