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세계경제 더 위험한 국면 진입'
리처드 닉슨 전 미 행정부가 1971년 금본위제를 폐지하고 미국의 달러화를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내세운 지 40주년이 되는 15일을 앞두고
세계경제가 더 위험한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58.사진)는 13일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과의 인터뷰를 인용한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재는 새롭고 다른 폭풍의 초기단계다.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과는 또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졸릭은 "지난 2주 동안 세계는 신흥시장과 호주 등 몇몇 나라들이 좋은 성장을 보인 반면에 선진국 시장이 경제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온 복잡한 상황에서 새롭고 더 위험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가들)의 구조가 세계경제 문제의 해법을 찾는 데 가장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졸릭은 현재 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포르투갈 등의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유럽연합(EU)의 행동이 필요 수준에 못 미친다면서 "2008년의 교훈은 더 미적거릴수록 더 일이 많아진다는 것"이라고 조속한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졸릭은 세계가 "금융시스템을 재설계하는 상황"이라면서 (경제)권력이 급부상하는 신흥국인 중국·인도·브라질·동남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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