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자궁경부암,40대 감염되어 50대에 환자 많아
여성들의 경우 40대에 들어서 자궁경부암이 많아지지만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에게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이미 널리 알려진 대로 성접촉을
매개로 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많이 발생하고 흡연과 음주, 영양불균형 등으로 인한 면역력 악화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감염 후 대부분은 증상이 없는 상태로 약 2년 이내에 80%가 자연 소멸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여성이나 나이든 여성은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의료기관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총 5617명으로 연령별로는 30세 이하에서 166명, 31~40세에서 780명, 41~50세에서 1564명, 51세 이상은 3107명으로
나타났다.
40대에 들어서 자궁경부암이 많아지지만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는 것으로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
5~7년 후에나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 감염이 나타나지 않은 40대도 지금 백신을 접종 받아야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자궁경부암 백신은 가능한한 젊은 시기에 맞는 것이 안전하고 나이가 들은 중년층이더라도 70-80%까지는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학회 관계자는 "정기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 검사를 해서 HPV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HPV 감염으로
인한 생식기 사마귀, 자궁경부암 및 기타 암은 수술 등 적절한 치료방법을 통해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궁경부암은 자신이 언제 감염됐는지 알 수도 없고 그 원인이 무엇 때문인지, 누구 때문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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