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끝내기 홈런으로 팀 역전승

                  이승엽, 끝내기 홈런으로 팀 역전승

이승엽(35.오릭스 버팔로스)이 9회말 대타로 출장해 두 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짜릿한 끝내기 2점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승엽은 1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연장 10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오른쪽 외야 2층

관중석을 때리는 투런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006년 8월1일 한신전 이후 5년 만에 터트린 값진 끝내기 홈런이었다. 시즌 7호. 일본프로야구 통산으로는 151번째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스포츠 신문들은 "이날 경기에서 발군의 집중력을 보인 한국의 보배가 아름다운 포물선으로 경기를 끝냈다"며

이승엽의 끝내기 홈런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또한 오카다 감독이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번 승리의 의미는 크다. 

야구는 투아웃부터"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승엽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한 오릭스는 시즌 성적 43승5무45패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3위를 유지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