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유럽 수출위해 수출용 고구마 생산 단지 조성
올해 10월부터 유럽 현지인들은 물론 한인들,고품질 해남 황토 고구마,호박 고구마 즐길 수 있을 듯
지난 2 년동안 유럽 현지인들 및 한인들에게 각광을 받았으나, 충분한 양을 공급치 못했던 해남 향토 고구마가 금년에는 부족함이 없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반도 최남단 땅끝 전남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지난 2008년부터 해외수출사업에 본격 진출해 영국,독일,네덜란드,싱가포르,홍콩 등에 90톤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해남황토고구마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해남군,수출용 고구마 생산 단지 조성 통해
최상품 고구마 유럽 등 해외 공급에 최선
해남군은 그동안 관내 2-3개업체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고구마 수출사업을 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와 연계해 수출창구 단일화와 고품질 수출 고구마를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수출용고구마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수출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초 고구마 수출관련 협의회를 열고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 생산된 고구마 순을 수출농가에 보급하고 육묘에서 생산,저장,선별 등 일괄 시스템을 정비해 해남고구마의 품질향상을 위한 종합기술 메뉴얼을 투입해 타지역과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출재배단지는 지난 해 수출해 좋은 평가를 받은 호박고구마(안노베니 종)를 토양이 오염되지 않은 객토땅에 집단으로 수출재배단지를 조성해 국내 판매용과 차별화를 통해 세계시장 고구마와 당당히 품질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올해 10㏊를 조성하게 되는 수출고구마단지는 그동안 관내 유통업체에서 일반고구마를 수집 선별해 수출하면서 유통과정에서 장기운송으로 인한 부패 등으로 하자가 발생하는 등 체계적인 품질관리가 미흡해 이를 보완해 고품질 원료생산 기술지원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해남고구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황토고구마의 위상제고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 오상진회장(화산농협조합장)은 "사계절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청정 황토의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란 해남산 고구마는 친환경 재배를 통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하지 않고 키토산 등 유기농으로 재배해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정평이 자자하며 계약재배와 무병묘 종묘 공급과 재배기술 향상 등으로 우수 품종을 개발하고 신토불이 땅에 적합한 재배법으로 당도가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으며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구마와 맛과 질에서 월등하다"며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해 시식하게 되면 우수성을 인정하지만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유통과정에서 장기운송 등으로 보관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건강식품으로는 세계에서 1위라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해남 황토 고구마,전국 최초로 무병묘 조직배양(2006년), 지리적 표시제 등록(2008년)과 고구마 특구 지정(2010년) 등록
한반도 최남단 땅끝 해남의 청정 황토밭에서 자란 고구마가 전국 최초로 무병묘 조직배양(2006년) 지리적 표시제 등록(2008년 1월 제42호)과 고구마 특구 지정(2010년)을 마치고 가공산업 진출은 물론 해외수출 등 다양한 변신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남군 관내 고구마 재배면적은 712농가 2천162ha(전국 대비 10%)에서 4만2천여톤은 생산해 4백43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국 고구마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는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의 고구마 무병묘 조직배양실은 전국 최대 규모인 600㎡의 조직배양실에는 50여 종의 첨단기자재와 5명의 전문인력이 이름도 생소한 고구마 무병묘를 키우고 있다.
고구마 무병묘는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고구마의 끝순에서 생장점을 채취한 뒤 실험실에서 배양해 길러낸 것으로 영양번식 작물인 고구마는 오래된 종서를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산성이 떨어지는데 조직배양 무병묘를 심으면 일반묘 보다 줄기생육이 왕성해 활착율이 좋은데다 생산성이 30% 향상되고 고구마의 색이 선명하고 껍질이 매끄러워 품질이 뛰어나고 고구마의 조직에 힘줄이 들어가던 현상도 해소된다.
지난 2006년부터 무병묘를 공급해 올해는 해남군 전체면적의 40%, 내년에는 80%, 오는 2013년에는 군 재배면적의 전량을 공급해 고품질의 고구마 생산체계를 구축해 타지역 생산 고구마와 차별화가 이뤄진다.
지식경제부,
'땅끝해남.웰빙고구마산업 특구'지정
지난 2008년 1월 고구마 생산분야 전국 최초로 '고구마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돼 해남고구마의 품질과 명성유지를 통한 소비자의 신뢰확보와 생산농민 보호, 지역명칭 도용방지를 위해 해남황토구마가 생산현황,출하실태,역사성과 유명성 입증,품질특성,타 주산지와 지리적 환경적 특성 비교분석,자체 품질기준 마련, 품질관리 계획서 작성 등을 통한 사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져 해남황토고구마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지식경제부장관이 해남군 일원을 '땅끝해남.웰빙고구마산업 특구'로 지정 고시돼 오는 2014년까지 145억5천2백만원의 사업비가 집중 투자돼 고구마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 새로운 변신이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14년까지 해남읍,마산,북일,삼산,옥천,화산,현산면 일대에 모두 61만4천405 ㎡의 특구면적에 국비 35억5천2백만원,고비 11억3천9백만원,군비 55억2천4백만원,민자 43억3천7백만원의 사업비가 집중 투입된다.
2014년까지 21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고구마단지를 조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통지원과 가공 산업화에 93억원을 고구마 연구기관 운영과 고구마 웰빙축제 등 마케팅 사업에 3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화산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고구마 고품질화로 가공산업을 육성시켜 고차원 산업화전략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286억원, 소득유발 49억원, 고용유발 38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남 고구마, 가공산업 분야 진출 박차
올 1월 해남고구마식품(주)이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들이 함께 뭉쳐 설립돼 고구마를 이용한 가공산업분야에 눈을 돌려 새로운 도약의 날개짓을 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해남 고구마는 70% 이상이 세척고구마와 소포장 단위로 홈쇼핑과 인터넷,백화점 등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5년 째 히티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서울 등 대도시는 물론 영국과 네덜란드 등 해외시장도 개척돼 수출의 물꼬를 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 고구마는 쩌먹어야 한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식품의 주.보조 재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입이 출출하면 제일 만만한 게 고구마. 예전에는 가난한 이들이 밥 대신 먹는 구황식품의 하나였던 고구마가 이제는 영양공급을 위해 일부러 찾아 먹는 건강식품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직 가공식품이 떡과 술, 빵의 재료로 적은 양이 사용되는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는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과 연중 상시 공급할 수 있는 체재를 갖출 필요가 제기돼 가공분야 식품회사에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들이 뭉쳐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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