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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 대, 한국 사회 변화의 원동력

by eknews posted Aug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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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 대, 한국 사회 변화의 원동력


20대가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 선도로 사회, 문화,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세대로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대는 30대 이상 연령 특히 4050연령대와 다른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듯이 사회, 문화,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세대로 등장하면서 신제품, 신기술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트렌드 세터(Trend setter)로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다.
2011년 현재 20대들은 1982년에서 1991년 사이에 태어났다. 그들은 청소년기에 2002월드컵, 대선, 촛불 시위, 취업대란 등을 겪었다. 청소년기부터 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했으며 최근에 들어서는 스마트폰과 SNS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20대를 포괄하는 세대 명으로는 W(월드컵)세대, P(참여)세대, G(Global)세대 등이 알려져 있다. 이와같은 한국 사회 변화의 원동력인 20대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분석을 LG경제연구원이‘2011년 대한민국 20대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원칙과 격식보다 실제적인 이익을 중시


이 보고서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20대의 가치관 대표 키워드로는 개방적 가족관, 공동체, 생존이 도출되었다. 원칙과 격식보다 실제적인 이익을 중시하는 20대는 맞벌이 부부의 독립적 소득관리, 남성 전업 주부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개방적 가족관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학교나 직장에서 20대 여성들의 재능에 대한 경험은 가족관에 반영되었다. 남녀가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고 자라온20대는 가정 생활에서도 남녀의 역할을 구분하기보다 동등한 역할로 맞벌이 부부의 독립적 소득 관리, 처가살이, 남성 전업주부에 대해 타연령 대비 가장 높은 긍정 인식을 보였다. 부부 사이의 갈등을 해결 할 수 없다면 이혼도 할 수 있으며 자녀와 결혼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러한 개방적 인식은 노후관에서도 부부 사이의 갈등을 해결 할 수 없다면 이혼도 할 수 있으며 자녀와 결혼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보였다.  


직업, 물질적 보상보다는 여유와 적은 스트레스 


20대는 직장 내에서 기성 세대에게 도전하기 보다는 협동하고 다소 순응적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젊은 세대답게 상사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거나 다른 의견을 서슴없이 내는 등 세대 갈등을 가장 적게 느끼고 있다. 직업관에서도 기성세대 보다 물질적으로 풍족한 시기에 자란 20대는 직업에 있어 물질적 보상 보다 여유, 적은 스트레스를 중시하는 경향이 타 연령 보다 강했다. 또한 실리를 중시하는 20대는 일의 과정보다는 결과, 원칙과 격식보다는 융통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했다.


응집력이 강하고 공동의 가치를 실현


20대는 응집력이 강하고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변화 속도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동시에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세대라는 자긍심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커뮤니티, SNS 등에서 동일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의견을 공유하고 공동의 가치를 실현시키기는 것에 익숙하다. 이들의 공동체 가치 실현 의지는 촛불집회나 장기기증 운동에 타 연령대비 가장 높은 참여 의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 선호하고 학문보다는 취업 우선


입시, 취업 등 치열한 생존 경쟁의 경험은 직업에서 전문성 중시, 대학교육에서 학문적 지식보다 취업 준비를 우선시하며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가되어야 한다는 생존 방식을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연령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교육이 필요하다’는데 높은 공감을 표했지만 대학생층을 포함하고 있는 20대는 30대 이상 연령대 대비 상대적으로 사교육의 필요성에 더욱 동의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녀의 조기 해외 유학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어가 경쟁력인 시대를 살며 조기 해외 유학으로 인해 대입, 취업 등에서 차이를 경험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 변화와 합리적 소비 트렌드 주도


스스로를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세대라고 생각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하였다. 전 연령대를 고려할 때 가장 높은 글로벌 의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라이프스타일에 있어서는 패션과 뷰티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인스턴트 음식과 같은 편리한 식생활을 즐겼다. 여가에도 적극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합리적 쇼핑, 가치 소비, 스니져,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개인화 제품 선호 등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였다.
또한 일의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매우 높았다. 20대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과시적 소비 성향과 각종 정보 채널을 이용한 합리적 소비 성향을 동시에 보이는 이중적 특징을 보였다. 스마트폰과 같은 IT 환경은 더 싸게 물건을 구매하고자 하는 20대의 합리적 쇼핑 성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령대중에서 가잘 글로벌 마인드 강해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동년배들의 약진으로 인해 높아진 한국인의 위상을 느끼고 어학 연수, 유학 등을 통해 해외 경험을 보유한 20대는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글로벌 마인드를 보여주었다. 조사 결과를 살펴 보면, 해외 근무 의향이 높고 타인의 국제 결혼에 대해 공감하며, 귀화 외국인도 한국인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대는 10대와 함께 학교, 직장, 거리 등 자신의 생활 속에서 만나는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지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도 글로벌 마인드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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