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국 돌아오는 해외 유학생 63만여명
중국에서 해외로 유학갔다가 본국으로 돌아온 학생수가 모두 63만2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유학을 장려한 뒤 인재들의 귀국을 호소해 왔으며 이들의 창업을 유도하는 정책을 펴면서 지난해 한해에만 13만5000명이 중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범정부 차원에서 해외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시행중인 '천인계획'(千人計劃)' 대상으로 선발된 인원도 1492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 수준의 R & D를 수행하거나 유망 기업을 창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전역에 150개가 넘는 창업지구가 설치돼 있으며 입주한 기업만 8000개를 넘고 있다.
신문은 본국으로 돌아온 방대한 규모의 유학생들이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과 기술 혁신 등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고급 유학생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중국 경제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한국내에서도 2000년대 이후 국내 중국인 유학생 수는 단기간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지난 6월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총 8만6971명중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80%에 가까운 6만5203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보였다.
중국인 유학생 숫자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전년대비 약 50%의 증가율을 보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증가 추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인 유학생의 숫자는 압도적”이라며 “국제 경기가 안정화되면 중국인 유학생의 증가율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