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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임금 배가 정책, 차이나플레이션 4~5년간 계속될 듯

by eknews posted Aug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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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임금 배가 정책, 차이나플레이션 4~5년간 계속될 듯


지난 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7개월 만의 최고치인 6.5%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의 인플레이션을 일컫는 ‘차이나플레이션’현상이 향후 4~5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3년 만에 사상최고치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통화 긴축 정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선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1일 발표한 ‘차이나플레이션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의 물가불안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제가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홍역과 같은 것”이라면서 “중국정부가 경제불균형 완화를 위해 임금배증계획을 추진 중에 있기 때문에 차이나플레이션이 향후 201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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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저임금을 토대로 세계의 공장역할을 해 왔으나 1998년(15.5%) 이래 임금상승률이 13년째 10% 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북경 근로자의 임금은 98년 서울의 1/10이던 것이 지난해 1/3 수준까지 수직상승한 상태다.
특히,중국정부가 근로자 평균임금을 매년 15%씩 인상해 2015년에 2010년의 2배까지 높이는 내용의 임금배증계획을 추진 중인 점 등을 들어 중국사회가 임금상승과 물가상승간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차이나플레이션시대를 거쳐 4~5년 후부터 본격적인 고임금시대로 이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5회, 지급준비율을 9회 인상하는 등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같은 정책기조 역시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재정위기 하의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인플레이션압력 하의 중국 등 세계주요국들이 긴축기조로 전환하면서 세계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랜 기간 지구촌에 저가제품을 공급해 왔던 중국의 물가상승은 위안화 가치상승과 함께, 세계경제에 중국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해 경기침체와 고물가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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