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북극 빙하 면적, 역대 최소 가능
최근 북극 빙하의 변화는 올해 역대 최소 빙하 면적을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30년 이내에 빙하가 다 사라질 수도 있다고 발표되었다.
덮인 얼음의 범위가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얇아지고 있어, 붑극에서도 2030년까지는 빙하가 없는 여름을 목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콜로라도 보울더의 미국 국립 설빙 자료센터의 인공위성 감시에 따르면,지구 온난화로 지난 30년 동안에 평균 10년마다 약 3 %의 속도로 해빙(sea ice)이 녹아내렸고,지난 10년간 북극해는 매일 15만 ㎢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1950년대와 비교해서 북극해빙의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
특히, 예년과 달리 랍테프해(Laptev Sea)의 빙하가 일찍 녹아 7월에 쇄빙선 없이 북극 항로의 항해가 가능해졌다.
북극 빙하의 면적은 보통 3월 최대에 도달하고 9월 최소를 나타낸다. 올해 겨울철 북극 빙하는 3월 둘째 주에 최대 면적(15.49×106 ㎢)을 기록하였으며, 작년과 지난 8년간 같은 기간의 평균 면적에 비해 적었다. 이후 빙하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8월 둘째 주 현재 평년에 비해 488,000 ㎢ (약 한반도 2배) 정도 적으며, 북극 빙하의 면적 변화에 대해 3~4주 정도 선행하는 빙하 표면거칠기가 지난 7월 중순 이후 급격히 감소하여 올해 9월 북극 빙하 면적이 역대 최저값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여름철의 빙하 분포는 역대 최소 빙하 면적을 기록했던 2007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링해-스칸디나반도를 잇는 북극 항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랍테프해의 빙하가 예년에 비해 한 달 이상 빨리 7월 중에 이미 녹았으며, 이에 반해 2007년에는 일찍 녹았던 동시베리아해의 빙하는 아직 녹지 않고 있다.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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