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무 교육 연령 규정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10대 청소년들이 GCSE 과정이 시작되기 전에 학교 교육을 떠나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런던 교사 협회 컨퍼런스에서 전직 잉글랜드 학교 감시관 Mike Tomlinson은 조사된 바로는 현재 Year 9에서 Year 10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무려 25,000명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Tomlinson은 학교 교육을 그만두는 이들 청소년들은 대부분 학교를 통해 자신들이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는 판단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들은 결국 저임금 직업이나 무직 상태로 남은 청소년기를 보내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같은 학교 청소년들의 학교 이탈 현상은 Year 8에서 9로 진급하는 과정에서는 미세한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Years 9에서 10으로 진급하는 과정에서는 급격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Tomlinson은 이러한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선 학교가 해마다 정기적으로 특정 날짜를 정해 등록 학생 수 및 진급 시 오차 등을 작성하여, 이를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Tomlinson은 이른 나이에 학교 교육을 그만두고 사회로 나서는 청소년들 중 일부는 다시 고등 교육 기관에 합류하거나 가족 사업에 참여하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물론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유사한 환경에 처한 또래 청소년들과 어울리면서 거리를 배회하거나 저임금, 무임금 노동에 속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학교 교육 의무 연령을 16세로 규정하고 있으며, 최근 이를 18세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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