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5일은 에이즈 (후천성면역결핍증) 가 지구상에 출현한지 25주년이 된다. 시사주간지 포커스는 29일 이를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를 간단히 요약한다.
에이즈 발견= 1981년 6월5일 미 방역당국 (CDC: Center for Disease Control)이 발간하는 주간지 <병과 죽음 주간보고>에 46줄의 기사가 실렸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5명의 젊은 동성애자들이 아주 희귀한 면역성이 약한 병에 걸렸다는 내용이다. 5명 가운데 2명은 이 기사가 실렸을 때 이미 사망했다. 병리학자 마이클 고트리프의 지도로 6명의 의사들이 이 환자들의 병을 분석했다.
이어 프랑스의 병리학자 뤽 몽테니어와 미국의 로버트 갈로가 HIV 바이러스 발견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 두 사람 모두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빈익빈부익부= 이제까지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은 2천5백만명이다. 부작용이 많은 에이즈 치료제 AZT가 1987년 시판된 이후 선진국에 사는 에이즈 환자들은 수년-수십년간 심각한 증상없이 생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주 가난한 아프리카의 에이즈 환자들은 1/5만이 이 약을 투여할 수 있다. 따라서 가족 중 한 사람이 에이즈에 걸리면 대개 전염이 되어 대부분의 가족들이 다 사망하는 경우가 흔하다.
<독일=유로저널 ONLY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