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태극전사들, 조용한 한 주 보내
지난 주 한 주동안에는 기성용이 풀타임을 뛰고 박지성이 교체 출전한 것외에는 유럽파 태극전사들에게는 조용한 한 주였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성용(22.셀틱)이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은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올시즌 벌써 리그 2골을 기록 중인 기성용은 21일 세인트 존스톤과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정확도 높은 롱패스와 중거리슛 등 장기를 펼쳤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셀틱은 이날 후반 15분 데이브 맥케이에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셀틱이 홈구장인 셀틱파크에서 세인트존스톤에 패한 것은 1999년 이후 12년만이다. 팀 동료 차두리는 교체 선수로 대기했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은 21일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 투입되어 시즌 첫 출전을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전 내내 비효율적인 공격으로만 일관해 고전했으나 후반 16분 웰벡이 회심의 헤딩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은 후 안데르송이 웰벡과의 영리한 일대일 패스를 통해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 직전 루니가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토튼햄을 상대로 25경기 연속 무패(19승 6무) 행진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토튼햄 수비진 한 가운데에서 한 차례 인상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지만 마지막 슈팅이 위력없이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추가시간에는 함께 교체 투입된 에르난데스에게 좋은 전진 패스를 연결한 듯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시간이 부족했다"며 다른 교체 선수들과 비슷한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 뛰는 남태희(20.발랑시엔)는 21일 2011-2012 리그1 3라운드 PSG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42분 미드필더 르노 코아드와 교체 출전했으나 소속팀은 파리 생제르맹(PSG)에 1-2로 패했다.
발랑시엔은 전반 39분 PSG 공격수 케빈 가메이로에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가던 발랑시엔은 전반 추가시간 레미 고미스의 헤딩골로 1-1로 추격했지만 후반 19분 네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1-2로 뒤졌다.
후반 막판 선수교체로 반전을 노렸지만 추가득점 하지 못하고 그대로 져 개막전 이후 3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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