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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6 03:57
지난 해 신규 취업자 90%가 이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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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지난 해 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90% 이상이 외국인 이민자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복지제도에 의존하여 실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영국인들로 하여금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들도록 하려는 영국 정부의 계획이 이민자 감소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가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자료에 따르면, 연립정부 집권 첫 1년 간 영국에서 신규 취업에 성공한 근로 연령대 대상자들의 규모는 18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90%가 넘는 163,000명이 영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 이민자였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이들 중 영국 국적 소지자는 14,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8%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보수당 Priti Patel 의원은 정부가 영국인들의 실업난을 해소하려 노력하고 있음에도, 이 같은 현황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히고 있다. 이민 정책 싱크탱크 Migration Watch UK의 Andrew Green 대표는 영국에서 생성되는 일자리의 대부분이 이민자의 차지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 정부는 영국인들의 직업기술을 향상시키고 취업 우선권을 배려하는 한편, 이민자 감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히고 나섰다. 이와 함께, Green 대표는 만약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결국 영국은 고용 없는 성장에 머물 것이며, 특히 청년실업이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자료에 따르면, 지난 노동당 정권이 집권하기 시작한 1997년도부터 2010년 사이에 영국에서 생성된 일자리의 절반이 외국인 이민자의 차지로 돌아갔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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