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국 소비자물가,35개월만에 최고인 5.3%
지난 8월 우리 나라의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로는 5.3% 상승하여 2008년 9월의 5.1% 상승 이후 35개월 만에 처음으로 5% 대로 진입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1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2.5(2005년=100)로 전월대비 0.9%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로는 5.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4.7%, 전년동월대비 13.3%씩,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7.1% 씩,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1% 씩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2.1%, 전년동월대비 7.3% 각각 상승했고,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3% 각각 상승해 전체적으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5.2%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31.8%, 전년동월대비 21.6%나 각각 상승해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9.9%, 전년동월대비 13.8% 상승했다.
농산물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0% 각각 상승하는 데 그쳐 신선 채소 등 농산물이 물가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하여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은 배추 등이 올라 3.0% , 기타잡비부문은 금반지 등이 올라 2.7%, 교통부문과 주거 및 수도·광열부문은 각각 0.5%씩 , 외식·숙박부문은 0.3% , 보건의료부문은 0.2% , 주류·담배부문과 교육부문은 0.1%씩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 8월에는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농산물가격이 급등했고, 원유와 금 등 국제원자재 가격도 올러 물가가 5.3% 상승했지만,기상여건 개선 등으로 농수산물 수급이 정상화될 경우 9월 이후 물가가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년에 비해 2배가량 비가 많이 내리는 등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등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면서 "국제 유가, 국제 식품가격, 금값 상승 등에 따른 물가 불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현상임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물가 안정이 최고의 복지다'란 자세로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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