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당뇨합병증 진료환자 연평균 증가율 최대
당뇨병이 2000년도 이후에도 계속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혈압과 더불어 가장 경계하여야 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 되었다.
2010년도에 202만명의 당뇨병 환자가 진료를 받았는데, 당뇨병이 있어도 모르고 있는 사람, 당뇨병 발병직전전단계인 사람 및 당뇨병이
생길 위험도가 높은 예비환자들이 거의 동일한 수인 약 200만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측되어 당뇨병에 대한 예방과 홍보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현재 2006년 대비 당뇨병 진료환자는 23.9%,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 진료환자는 60.0%,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 및 당뇨병성 망막병증 의 최근 5년간(2006년~2010년) 연평균 증가율이 당뇨병 진료환자(5.5%)보다 각각 7%p, 2.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당뇨병’ 진료환자수 연평균 증가율 보다 주요 당뇨합병증 진료환자수 연평균 증가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50대의 경우, 당뇨병 진료환자수 연평균 증가율보다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은 6.5배 높게 나타났으며,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경우는 2.2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경우, 최근 5년간 진료환자수 연평균 증가율이 50대 이하 중년층 보다 60대 이상 노인층에서 2배 이상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 당뇨병 치료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당뇨병의 급성합병증이 생기고, 즉시 병원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하게 된다.당뇨병은 평생 조절을 하는 질병으로 당뇨병 조절이 안 되는 상태가 수년 이상 경과하여 누적되면 만성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만성합병증에는 눈에 생기는 ‘망막증’, 신장에 생기는 ‘신증’, 주로 하지에 생기는 ‘신경병증’과 말초순환 장애, 그리고 심장과 뇌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대혈관질환(대개 중풍과 관상동맥협착)이 있다. "고 전했다.
송 교수는 또한 " 당뇨병은 완치가 안 되는 질환으로 현재로선 혈당을 조절하는 약제를 매일 투여하는 것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치료 방법이다. 당장의 혈당 조절이 (만성)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환자는 자기의 느낌이나 증상으로는 잘 알기 어려우며, 현재는 혈당 조절 정도가 만성 합병증의 발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혈당 조절을 잘 하려면 자기에게 맞는 치료약제의 선택과 본인 스스로의 생활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환자의 유전적 체질 등이 영향을 미치지만 이는 변동이 불가한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또한 " 만성 합병증은 환자로 하여금 투병 생활을 하게 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진료비용을 증가시키므로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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