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활동을 하고 있는 부모들의 21%는 어린 자녀 양육비 부담으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어린 자녀 양육비는 급증하고 있으나, 부모들의 급여 인상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두 자선단체 Daycare Trust와 Save the Children이 근로활동을 하는 부모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는 자녀 양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안 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응답했으며, 반면 상당수의 저소득층 응답자들은 일을 하는 동안 자녀를 맡기는 비용이 급여보다 높아서 어쩔 수 없이 일을 하지 못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에서 2세 이하 유아를 탁아소에 맡기는 비용은 주당 £96에 달하며, 함께 저주하는 유모를 런던 시내에서 구하려면 연간 £32,000의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응답자들의 41%는 자녀 양육비가 모기지 납부나 주택 임대료 납부 등과 거의 같은 수준의 가계 지출을 차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영국 워킹맘들의 절반 이상은 생활비 인상에 따른 추가 수입에 대한 필요성 때문에 부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건강 보조제 업체인 Haliborange가 워킹맘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40%는 자녀가 아파도 학교에 보내고 있으며, 이는 직장에서 휴가를 내기 어려운 상황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Haliborange의 Susanne Wright는 여전히 자녀양육의 가장 큰 책임이 엄마들에게 있는 반면, 현재와 같은 경기 상황 속에서 워킹맘들이 직장에서 휴가를 내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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