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회원국들에 콩고에 군을 파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28일 보도했다.
우선 서아프리카에 있는 콩고는 서유럽정도의 규모로 국토면적이 매우 넓다. 수십년간 내란을 겪고 있는 이 곳에 파견된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연합 회원국 군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주둔기간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소총을 메고 싸움터에 나오는 어린 병사들은 어떻게 다룰지도 결정되지 않았다.
이 신문은 정부가 유럽연합이 군사적 능력을 보유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난관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서둘러 콩고 개입을 결정했다며 비판했다.
특히 국토방위에만 전념하던 군을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세계각지에 신속대응군으로 파견하는 식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독일=유로저널 ONLY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