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여제' 김자인,국제스포츠클라이밍 공동 우승
한국 암벽등반의 간판 '스파이더걸' 김자인(22,고려대,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8일 오후 중국 창즈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미나 미르코비치(슬로베니아)와 함께 최고 점수를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자인은 이로써 지난 7월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올라가기 어렵게 꾸민 인공암벽에서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스포츠클라이밍의 세부 종목인 리드 부문 세계랭킹 1위도 굳게 지켰다. 특히, 김자인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 두 차례와 준결승, 결승에서 모두 암벽을 꼭대기까지 오르는 데 성공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그는 가장 난도가 높은 결승 루트에서도 자기 스타일대로 천천히, 차분하게 홀드(손잡이)를 하나씩 정복하면서 꼭대기에 있던 마지막 역삼각형 홀드를 잡아 정상급 등반자답게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가면서 완등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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