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EPL데뷔 3 경기만에 데뷔골
지동원(20,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데뷔 3 경기만에 데뷔골을 터트면서 한국 공격수의 진가를 EPL에 알렸다.
선덜랜드는 10일(토)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4라운드 홈 경기서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EPL의 최강팀중에 하나인 첼시의 압독적인 경기력에 밀려 경기 내내 끌려다니며 0-2로 패색이 짙었던 후반 37분 스테판 세세뇽 대신 투입되었던 지동원이 종료직전 터트린 골 덕분에 영패를 모면했다.
지동원은 후반 37분에 투입되어 활약할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뛰어난 활약으로 니클라스 벤트너의 발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박스 중앙 왼쪽에서 있다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만회골을 기록했다.
한편,지동원은 팀내 경쟁자이자 주축 공격수로서의 자리매김도 확실했던 가나 출신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26)이 1년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인으로 임대됐다.
기안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1300만 파운드(약 224억원)의 이적료로 스타드렌(프랑스)을 떠나 선더랜드의 유니폼을 입었으나, 팀내 입지와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의 불화설 등이 임대 이적의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동원의 팀 내 포지션 경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으며, 입지 또한 넓어져 이번 첼신전에서도 출전하게된 것으로 추정된다.
선덜랜드는 정규리그 2무 2패를 기록, 시즌 개막 후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동원은 선덜랜드의 구단 홈페이지에 첼시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한 선수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일 현재 선덜랜드 팬들이 뽑은 첼시전 ‘스타 맨(Star Man)’ 2위에 올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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