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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외령 레유니옹의 전문 서핑 강사가 상어의 공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르 파리지앙의 보도를 따르면 레유니옹 서부 부껑 까노의 바닷가에서 전문 서핑 강사로 일하는 38세의 여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고 실종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의 시신 일부는 동료 서핑 강사에 의해 발견됐으며 나머지 시신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유니옹 도지사는 사고 발생 지역 바다의 출입을 통제하고 상어를 비롯한 위험 요소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 작업에 나섰다.
지난 2월 19일, 이 지역 인근의 쌍-질(Saint-Gilles)에서도 윈드서핑을 즐기던 32세의 남자가 상어에 물려 왼쪽 다리를 잃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날 아침, 이 섬에 도착한 피해자는 프랑스 본토에서 아내와 함께 휴가를 즐기러 왔다가 변을 당했다. 긴급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된 남자는 이미 한쪽 다리를 잃은 상태였으며 약 열흘간의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당시, 레유니옹 출신의 수중 다큐멘터리 촬영 감독 레미 테지에(Rémy Tézier)는 "레유니옹 섬에서는 지난 72년 이후 17건의 상어에 의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 지역에서는 처음 일어난 일이다."라고 말하며 "세계적으로 상어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덧붙였다.

올 들어 레유니옹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은 사람은 모두 네 명이며, 이 중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상어에 의한 인명 피해는 총 79건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말 이집트에서는 세 명의 러시아인과 한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상어에 물려 중상을 입었으며, 한 명의 독일인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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