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5공화국 역사상 처음으로
좌파가 국회
상원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르 몽드를 비롯한
프랑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열린 프랑스
상원의원 선거에서 좌파가 25개의 의석을 추가
확충해 우파
진영보다 2석 앞선 177석을 차지함으로써 5공화국 역사상
처음으로 상원 의석의 과반수를 점유하게
됐다.
이번 선거의 결과에
따라 10월 1일부터 국회
상원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 쟝-삐에르 벨 사회당
원내 대표는
“처음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역사적인 날이다.”라고
말하며 "대선을 앞둔 좌파
진영에 새로운
전기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프랑스 국외령을
포함한 44개 도에서
간접선거로 시행된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총 352명의 상원의원 가운데
임기를 마친 170명을 대신할 의원을
새로 선출했다. 사회당과 녹색당, 공산당 등은 2012년 대선을 겨냥하여
좌파 연합을
구성했으며 프랑스 5공화국
역사상 처음으로
좌파가 상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리게 됐다. 프랑스 상원 의원의
임기는 6년이며, 3년마다 선거를
실시해 절반
의석을 개선하게
된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한국
입양인 출신의
쟝-뱅성 플라세(43세)가 일-드-프랑스 에손느
지방의 녹색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플라세 상원의원은 8세 때인 1975년 프랑스로
입양돼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1993년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2001년부터 녹색당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프랑스
녹색당의 이인자인 사무부총장으로 활동하면서 일-드-프랑스 지방의회 의원직을
수행해왔다.
플라세 당선자는 “내년 대선에서
좌파가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으며 “새로운 정권에서
예산장관을 맡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상원의원 선거 직전,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 소속의 한 중진 의원이 "우리 한국인 플라세가 이번 선거에서 적지않은 위협을 느낄 것."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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