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관광객 4천만의 홍콩,지난 6 년 내 최대 기록
홍콩 코앞에 '제2의 홍콩' 개발로 홍콩의 황금기에도 그늘이 드리울 듯
선진국의 재정 위기 등으로 세계 경기 회복 둔화에 아랑곳하지않고 홍콩 달러의 약세로 수출,
관광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가 중국 본토로부터 관광객들이 쏟아지면서 지난 상반기
홍콩 쇼핑 관광이 최대 기록을 세웠다.
홍콩 관광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7월까지의 홍콩 방문 여행자는 2300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비 15.9% 증가했다. 특히 여름 여행 절정기를 공략한 홍콩 관광청의
전략적인 홍보 활동 등의 영향으로 7월 한 달 동안만 383만 명이 방문해는 전년 7월 대비 22.4%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홍콩 달러의 약세로 홍콩 방문 여행객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했고, 위안화의 강세로 중국
본토 관광객들의 쇼핑이 폭증하면서 여행객들은 소매시장 판매의 30%를 차지했다.
중국, 한국, 동남아, 대만 등 홍콩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방문하는 여행객이 총 여행객의
87%를 차지했고, 이 중 70%가 중국인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중국인 방문자 수는 37.1%
증가해 지난해 중국인 소비액은 1130억 홍콩 달러로 작년에도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한국 관광객 또한 크게 늘어 전년 7월 대비 홍콩 방문자 수가 17.9% 증가했다.
한편,중국 정부가 홍콩 코앞에 '제2의 홍콩'을 개발해 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해 관세·금융·부동산
개발 특혜를 부여하면서 관광휴양, 비즈니스 서비스, 금융서비스, 첨단기술 산업 단지로 키우기로
발표함에 따라 홍콩의 황금기도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유로저널 8월 10일자 보도)
2015년 완공되는 주강아오 대교를 통해 홍콩과 차량으로 30분 만에 연결되는 거리에 또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를 만들면서 홍콩을 긴장시키고 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해외에서 마카오의 3배 면적인 헝친다오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 세관통관
절차 및 수입관를 면제하는 등 중국 밖 자금을 빨아들이기 위해 규제를 줄이고 인센티브는 늘렸다.
헝친다오는 홍콩·마카오와 광둥성의 광저우(廣州)·선전·주하이 등 주요 도시를 묶는 주장(珠江)
삼각주 경제 클러스터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 al01@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