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선거 앞두고 또 다시 이념공세
한나라당, "재외국민투표에 종북세력 개입에 노출"
2012년 국회의원 총선거부터 도입되는 재외국민투표에 대해 한나라당이 종북세력의
개입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하면서 총선과 대선에서
“조총련계 재외국민 중 53%가 한국 국적을 회복한 상황이며, 조총련, 한총련 등
종북단체가 북한의 직·간접적 지령 하에 조직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같이 주장하면서 선관위와 관계당국의 소극적인 대처를 비판했다.
하지만 재외국민투표는 정부와 국회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국민들의 참정권을 보장해
권익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상당한 관심을 모았던 것으로 이날 한나라당이
이 같은 비판을 하면서 또 다시 이념적 접근을 시도 하는 것은 도입 취지를 무색케 하는 것이다.
재외국민투표는 김기현 대변인의 말과 같이 재외국민들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다. 그러나 이른바 종북세력들에 의해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협하려 하는 외부세력의 개입할 수 있어 근본적으로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뒤늦게
마련해야 한다며 관계기관을 비판하고 있는 것은 또 다른 이념공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김기현 대변인이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종북세력 운운하는 것은 선거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장으로 선거 때 마다 이념공세로 국민을 좌우로 나누고, 지역감정을 유발시키려는
시도 자체가 불순한 주장으로 보인다.
한국 유로저널 이흥섭기자
eurojournal14@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