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경제위기에 폴란드 자동차 생산 '흔들'
유럽 재정위기가 폴란드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폴란드 자동차 생산이 하향곡선을 그리며,폴란드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 내 6위 자동차 생산국가로 전체 제조업 시장의 11%를 자동차 산업이 차지,
2010년 총생산은 845억9700만 즈워티를 기록했다.
폴란드 내 생산된 자동차는 98%에 육박하는 물량이 독일, 이탈리아 및 프랑스 등 유럽으로 수출되며
이로 인해 수입국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는 산업구조를 가짐 따라 자동차 생산량이 크게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
Wrasaw Business Journal 등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생산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는 지난 2010년의 경우 전체 자동차 생산량 821,443 대중에서 31.5%에 해당하는 258,631
대로 가장 많은 수출했던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 7월에 10.7%가 하락했으며,수출 2위 독일에 이어
지난 해 3 위인 영국의 경우는 3.5% 감소하는 등 유럽 내 판매 부진때문이다.
이에따라 폴란드 자동차공장 3개(GM, Volkswagen, Fiat)를 합산, 전년 동월대비 생산량을 비교해보면
올 3월 3%, 4월 8.5%, 6월 20%의 감소율을 보였다.
주요 자동차 업체 15개 중 5개 업체(Renault, Nissan, Hyundai, Chevrolet, Suzuki)만이 겨우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Honda, Fiat, Toyota 등은 각각 30%, 24%, 16%의 매출 감소를 보였다.
자동차분야 리서치 기업 Jato Dynamics는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금융위기 타개책으로 가격을 낮추고
재고를 최소화했음에도 사정이 나아지지 않자 생산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같은 폴란드 자동차 시장의 하락세에 대해 바르샤바 KBC 관계자는 " 유럽 재정위기 향방에 따른
수출시장 회복 여부가 폴란드 자동차산업 경기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재정위기가 단기간 내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는 생산 감소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폴란드 유로저널 김기준 통신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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