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위기 루마니아,알짜 에너지 공기업 매각
글로벌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루마니아의 알토란같은 공기겁들의 매각이 단행될 전망이다.
IMF 전문가들은 루마니아를 방문해 추가 구제금융 협정에 대한 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항공사인
타롬(Tarom)을 포함해 소수 지분을 보유한 공기업들의 지분 매각을 루마니아 정부에 적극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타롬 항공사는 2010년에 5360만 레이(1260만 유로)의 수익을 거두어
당초 예상보다 2.7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되었다.
루마니아 정부는 전력기업인 수력발전 Hidroelectrica 및 원전기업인 Nuclearelectrica사의 지분
10%를 주식시장을 통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루마니아 정부는 연말까지 국영 전기 및 가스 운영기업인 Transelectrica 및 Transgaz의
지분 15%를 매각할 계획을 확정했으며, 기간통신 사업자인 Romtelecom 보유지분 46% 매각해 10억
유로 이상의 재정수입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롬텔레콤사는 2009년 2700만 유로의 순수익을 올렸으며, 매출은 7억880만 유로를 기록해 루마니아
시장에서 Romtelecom 가치는 11억 유로로 평가했다.
루마니아 석유화학 기업인 Oltchim사의 정부가 보유한 55%의 지분도 2012년 상반기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구리 자원 등 광물 광산도 매각이 이미 단행되었으며, 영국계 투자기업인 First Reserve
Corporation사는 루마니아 가스 및 오일기업으로 2010년 말 기준 자산 1066만 유로에 237만
유로의 순이익을 거두는 등 29개 가스 광구를 보유해 Romgaz 및 OMV 페트롬사에 이어 3번째 가스
생산기업인 Amromco사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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