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여객기 에어버스 380 (A380)의 제작이 지연된 것과 관련
조사가 시작된다고 시사주간지 포커스가 17일 보도했다.
에어버스의 모기업 유럽항공방산업체 EADS (European Aeronautic Defence and Space Company)의 대주주 아노 라가르데는 "주주들은 야심찬 초대형 여객기 A380의 제작이 늦어진 것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EADS의 노엘 포게아 회장이 진상조사를 받게 된다. 또 전임자 포게아로부터 에어버스 사업부를 인계받은
구스타프 훔베르트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었는지를 추궁 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 라가르데는 "어느 개인에 대한 징벌차원이 아니라 제대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에어버스 사업부는 최근 전자장치의 문제로 에어버스 380의 제작이 6-7개월
지연된다고 발표했다. 모기업인 EADS는 이 때문에 2007-2010년까지 제작지연때문에 모두 20억유로의 추가부담을 지게된다.
라가르데는 또 다른 대주주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마찬가지로 A380의 문제점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EADS의 대주주는 유럽내 주요 방산업체이다. 또 프랑스는 15% 지분을, 스페인은 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