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도이체텔레콤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독일내
유선전화시장이 문제가 많다며 경쟁력 도입을 권고했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17일 보도했다.
집행위원회 비비안 레딩 경쟁담담위원은 "지난달 독일 정부가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유선전화시장의 경쟁력 강화방안은 미흡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집행위원회는 독일정부가 제출한 안이 무엇보다도 막대한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도이체텔레콤에 대한 가격통제 등의 방안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독일 정보통신위원회 마티아스 쿠르트 위원장은 "아직 국내유선시장이
국제전화의 경우와 달리 충분하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도이체텔레콤이
가격조정전에 이를 알리고 사후 정보통신위원회의 검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도이체텔레콤측도 "한달에 1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다른 국내전화선 제공업체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미 이 시장에서도 경쟁이 제대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