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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1 07:28
英 여성 69%, 아파도 병원 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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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성들의 69%가 아파도 병원에 가기보다는 차라리 집에서 아픈 편이 낫다는 의견을 보였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여성들은 NHS 병원들의 환자 관리 수준이 매우 열악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약 3만 명 가량의 여성들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여성단체 Townwomen’s Guilds는 회원 2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9%가 병원들의 환자 관리 수준 때문에 아파도 병원에 입원하기 싫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74%는 그 자신이나 혹은 집안 어른들이 병원에서 받은 환자 관리가 불만족스러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들이 겪은 사례들 중에는 노인 환자에게 단지 물을 처방한 사례, 환자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돕기 위해 환자의 가족들을 병원으로 호출한 사례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보건 감시기구 Care Quality Commission은 병원들이 갓 대학을 졸업한 견습 간호사나 제대로 교육받지 않은 의료 보조 인력들을 무분별하게 채용하여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관리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Townswomen’s Guilds의 Pauline Myers 대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장 피해를 입는 이들은 노인 환자들 및 신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라고 전하면서, 병원들은 전문 의료 컨설턴트들을 고용하여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관리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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