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음주, 단 1 잔도 태아 건강에 피해
임신 중 음주는 자연유산, 조기출산, 사산, 영아돌연사증후군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 임산부 등은 이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임신부의 임신 중 음주 발생 관련 요인'을 통해 임신 중 음주정도와
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조사 과정에서 임신부의 22.5%는 임신 중 음주가 태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태아알코올증후군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사연에 따르면 임신부의 14.45%가 임신 중 음주를 하고 있었으며 모친의 음주문제,
첫음주 시기, 임신전 음주, 임신 중 음주에 대한 태도, 산전 음주예방교육의 필요성,
음주기대가 임신 중 음주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임신 중 음주에 관한 견해에서 임신 중 음주는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73.41%으로
가장 많았으나 1~2잔 정도는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26.59%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간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여성의 비율이 1989년 32%에서 2007년에는 무려 80%로
증가했고 여성 문제음주자가 17.0%로 남성 문제 음주자인 57.8%에 비해 적은 숫자이지만
과거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신체적 수분 함유량이 적고 알코올분해효소가 적어서 알코올로 인한 영향이
더 크고 같은 양의 알코올을 소비하더라도 여성은 남성보다 더 빨리 취하고 더 강한 신체적
반응은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최근 1년 이내 임신전 음주정도는 한 달에 1번 이하가 34.10%, 한달에 2~4회인
경우가 29.48%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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