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다자구도안에서도
20%대 진입에 정치권 긴장
최근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박원순 변호사가 선출된 후, 차기 대선주자 다자구도
지지율에서 안철수 원장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면서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격차가
6.0%p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안 원장에 대한 지지율은 다자구도에서도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해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첫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가
0.3%p 하락한 27.1%로 1위를 유지했고, 2위 안철수 원장은 2주 하락 후 다시
반등하면서 3.1%p 오른 21.1%로 나타나, 처음으로 다자구도에서 20%대를 기록했다.
3위는 문재인 이사장(8.9%)이 차지했고, 4위는 손학규 대표(5.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유시민 대표(3.7%), 정몽준 전 대표(3.5%), 김문수 지사(3.3%), 한명숙
전 총리(3.3%), 정동영 최고위원(2.6%), 이회창 전 대표(2.4%) 순으로 나타났다.
차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최근 서울시장 후보로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나경원 최고위원이 일주일 전 대비 1.8%p 상승한 13.3%를 기록, 10.6%(▼1.6%p)를
기록한 오세훈 전 시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시장은 차차기 주자군에 포함된
이후 처음으로 2위로 한단계 내려앉았다. 3위는 안희정 지사(6.1%)가, 4위는 김두관
지사(5.4%)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원희룡 최고위원(3.1%), 이정희 대표(3.0%),
이광재 전 지사(2.8%), 심상정 전 대표(2.6%), 천정배 의원(2.6%), 송영길 시장(2.5%),
유승민 최고위원(2.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은 33.5%를 기록, 전 주 대비 0.8%p 상승했고, 민주당은
0.4%p 하락한 29.2%로 나타났다. 최근 2주 연속 상승하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야권
단일화 경선 패배와 손학규 대표의 사퇴 논란이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하며, 한나라당과의
격차는 4.3%p 벌어졌다. 다음으로 자유선진당이 3.1%로 3위를 기록했고, 민주노동당이
2.6%로 4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국민참여당(1.7%), 진보신당(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0%로 전 주(30.2%)대비 0.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2%로, 전 주 대비 1.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11일 헤럴드경제가 서울시민 1천2명 대상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서울 20~30대 10명 중 1명만이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할 정도로 이 대통령이
완전 '왕따' 신세로 나타났고, 서울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30.7%, 부정적 평가는 57.5%였다.
특히 연령별로는 20~30대의 MB 지지율이 쇼킹했다. 20대(19세 포함)는 11.7%였고,
30대는 그보다 더 낮은 10.7%, 40대 역시 23.7%로 평균보다 낮았다.
단지 50대 43.1%, 60대 이상 68.4% 등으로 50대이상에서만 MB 지지율이 높았다.
강남·북 모두 MB에게 냉소적이었다. 강북은 29.9%, 강남은 31.5%로 별 차이가 없었다.
이상영 케이엠조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서울 유권자의 성향은 자신의 이해관계와 맞지 않으면
지지를 철회하는 게 주요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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