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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베를린 중앙역 반 군사단체의 공격 목표

베를린 중앙역 유입 터널입구에서 지난 10일 철도직원이 7개의 폭발물을 발견, 폭파직전에

발견한 것을 포함해 베를린과 그 주변지역에서 그동안 총 17개의 폭발물이 발견됨으로써

독일이 테러로부터 긴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베를린-함부르크 철도구간에서 이미

공격사고로 2 개의 폭발물이 터져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지역을 통과하는 기차들이 우회됨

으로써 철도운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 두 사고에 관련한 여러 증거를 통해 연방경찰 대변인은 두 지역 폭발물 제조방식이 동일하고

밝혀 동일범이나 단체의 소행으로 짐작된다.

한편 한 반군사단체는 인터넷을 통해 " 국민의 동의 없이 지난 10년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연방군을 개입시키고 있는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였다.이에따라 철도와 통신시설을 마비시켜

수도 베를린을 혼란상태에 빠지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와같은 사고에 대해 도이취반(DB)의 노이벸 안보과장은 " 이러한 범행은 극히 무책임하다." 고

비난하면서, " 3만4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철로를 감시한다는 것은 극히 불가능하므로 극단주의적

폭력의 퇴치작업에서 도이취반은 국가 수사기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건 발생에 대해 벤트 독일 경찰노조 대표는 " 독일에 좌파 테러의 새 물결이 몰려오고

있다고 확언하며, 적군파(RAF)의 르네상스, 좌파테러의 도래" 라며 경고했다.

바르겔 니더작센주 헌법수호청 대표도 "최근 독일 내 극좌파단체들이 전투성을 띠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하면서 " 90년대까지 20년간에 걸쳐 방화 및 폭발테러를 행한 혁명적 단체들과

유사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보스바하 기민당 국내정책 전문의원은 근거부족을 지적하며 자제를 요구하면서, " 이것이

물론 단순한 애들 장난이 아니고 그 뒤에 엄청난 범죄적 에너지가 숨어 있기는 하지만, 이것을

바로 좌파테러주의로 단정 짓는 것은 심하다."고 평가하며, "과소평가를 내려서도 안 되지만

과대평가를 하는 것도 위험하다."며 경고했다.

비펠슈피츠 사민당 국내정책 전문의원은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테러주의와는

무관하다."며," 테러주의라 함은 무차별적 폭력을 통해 사람들을 살생하고 공포에 몰아넣은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여기에 엄연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물론 적군파가 테러행위를 처음에 방화사건으로

시작하였지만 모든 방화범이 테러분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편 본인들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을 ‘헤클라(아이슬란드의 한 화산 이름) 환영위원회’라고

명명하고 있는 단체는 온라인상을 통해 "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려고 한 적은 절대 없었고, 선로 옆에

설치된 신호 및 정보통신 케이블을 파손시키는 것이 목표였을 뿐이다."고 밝혔다.

독일 철도청인 도이체 반(DB)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베를린과 브란덴부르그주 지역에서 1700개의

기차가 연착을 했고, 330개의 기차가 우회되었으며, 40개의 기차편이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urojournal0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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