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 100일,무역수지 흑자 10억달러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100일간 우리나라의 대EU 무역수지는 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유럽에서의 수입도
18.7% 증가되어 한ㆍEU FTA에 따른 수출입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세청은 유럽발 재정위기 등 전반적인 수출 감소 요인에도 지난 7월 FTA가 발효된 이후 100일 동안
EU로의 수출은 134억2천만달러, 수입은 124억달러를 각각 기록해 10억2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FTA 발효 첫 달인 지난 7월은 1억9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8월에는 9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는 13억2200만달러로 큰 폭의 흑자를 냈다. 10월 들어서는 6일까지 1억95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곧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관측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FTA를 통해 관세 감면을 받는 혜택 품목의 대EU 수출은 지난 100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7%(106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110%), 자동차 부품(21%), 석유제품(103%), 철강판
(21%)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FTA 혜택 품목의 흑자가 20억7000만달러로 지난
100일간 대EU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면서 "EU로 수출되는 201개 품목 중 14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해
한ㆍEU FTA 효과가 산업 전반에 걸쳐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입 증가율은 7월 36.7%로 가장 높았다가 8월에는 -17.1% ,9월에는 -9.0%로 낮아져 작년 동기 대비
18.7% 늘어났으나, 우리나라의 시장 개방 효과는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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