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센 소망교회와 루터교회 합동예배
Essen) 지난 수요일(10월12일) 동네 신문 1면에 반가운 소식이 실렸다.
돌아오는 주일에 에센 소망교회와 독일 루터교회가 합동예배를 드린다는 소식과 함께 예배 후 한식뷔페와 독일식 후식이 준비되어 있으니 신문을 보는 이들을 모두 초대한다는 내용이었다.
10월16일 청명하지만 조금은 쌀쌀한 가을날씨가 함께 한 오전 10시, Essen Bandstr.35 위치한 Luther Haus 교회와
Essen 소망 교회가 연합으로 예배를 드렸다.
1부 예배에 이어 2부 식탁공동체 모임으로 구성되어 짧지만 의미 있는 한독 연합 예배였다.
당일 예배는 한인 성도 30여명과 독일 성도70여명 등 100여명의 성도가 모여 무언사회로 진행되었다.
독일 성도 Orgel의 전주로 시작된 예배는 한인 피아노 반주로 이어진 회중 찬송과 만나며 조화로운 앙상블을 만들었다.
첫 회중 찬송이후 Lachner 목사와 회중의 예배에의 부름이 있었고 시편 1편을 한국어와 독일어로 각각 교독하였다.
이어 온 성도들의 삼위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과 Essen 소망교회 성가대의 찬양이 있은 후,
소망 교회 홍양용 안수 집사의 대표기도를 한국어와 독일어 동시통역(김대진 집사)으로 기원했다.
대표기도 후 소망 교회 김성기 목사의 마가복음 9장17절로27절 한국어 성경복독과 독일 성도의 독일어 성경봉독이 따랐다. 뒤이어 회중찬송 직후 당일에 같은 성경본문을 가지고 김성기 목사는 “병 고침에 관한 주제”로, Lachner목사는 “믿음에 관한 주제”로 한국어는 독일어로 독일어는 한국어로 동시통역하는 가운데 말씀이 선포되었다.
11시20분 예배 폐회 후 2부 순서(식탁교제)가 시작되었는데, 모든 순서가 끝나고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로 서로 위로하며 양국 간의 서로 섬김의 도를 만끽하였다.
김성기 목사는 “14년 째 임대하여 사용해 온 Luther Haus 교회에 대한 감사의 표현인 동시에 믿음 안에서 한 형제라는 영적 동기 의식을 재차 확인한 주일이었다.”고 했다.
한 독일성도는 합동예배에 자주 참석하는데 한국인들의 성가대가 아주 감동적이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한국음식 또한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유난히 청명하게 높고 푸른 하늘은 내내 독일 성도들과 한인 성도들을 마음껏 축복하는 듯하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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