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상황 시 네비게이션을 사용할 경우 대응 시간이 지연된다는 이유로 앰뷸런스들이 네비게이션보다 지도나 지역 지리 정보를 활용해 목적지로 이동하도록 지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의 앰뷸런스 서비스를 총괄하는 North East Ambulance Service의 앰뷸런스 운전수들은 네비게이션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North East Ambulance Service의 Paul Liversidge 대표는 앰뷸런스 운전자들이 목적지의 지리를 잘 모를 경우 A to Z 지도보다 네비게이션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례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Liversidge 대표는 이로 인해 환자를 후송해야 하는 등의 긴급한 상황에서, 대응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네비게이션은 보조 장치로만 사용하고, 지도 및 지역 지리 정보를 우선으로 삼을 것을 명했다고 전하고 있다. North East Ambulance Service의 대변인은 지역 지리 정보는 항상 앰뮬런스 운전자들로 하여금 목적지에 가장 신속하게 도착하도록 하는 최상의 수단으로 인정되어 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역 지리 정보를 통해 소통량 및 최단거리가 파악되는 만큼, 네비게이션보다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응급 사고를 당한 21세의 Kay Gadsby양을 후송하던 앰뷸런스가 네비게이션의 잘못된 안내로 인해 길을 헤매이다 병원에 20분이나 늦게 도착하여, 결국 Gadsby양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긴급 임무를 띈 차량들의 네비게이션 사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던 바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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