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회사들이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 시 부과되는 수수료를 인상하고 있으며, 게다가 그에 따른 이율까지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영국에서는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현금인출을 하지 않도록 권장되어 왔다. 이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은 수수료와 높은 이율로 인해 가장 비싼 현금인출 수단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무 상담 자선단체들은 이 같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으로 급한 상황에 처한 이들은 여전히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MoneyExpert.com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 시 부과되는 평균 수수료는 £2.85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신용카드 업체들은 이 같은 수수료 수준을 보다 인상시키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최저 수수료를 £3로 인상한 업체는 169개에서 184개로 증가했다. 가장 높은 수수료는 £5로, Egg, Citibank, easyJet, AA, Shell, Ultima, bmibaby가 이 같은 최고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이에 따른 이율 역시 지난 해 25%에서 25.4%로 인상되었다. 이는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이 사상 최저 이율 0.5%를 결정한 것과 관련, 신용카드 회사들이 고객들을 상대로 막대한 수익을 챙기려 한다는 지적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같은 이율 인상은 특별히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환전 화폐를 인출하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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