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내 모든 간호사들에게 동일한 유니폼을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Harrogate에서 개최된 간호대학 Royal College of Nursing의 연간 컨퍼런스에 참석한 간호사들은 이 같은 안건에 투표를 통해 3대 1 수준으로 찬성하면서, 간호사들에게 동일한 유니폼을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과도하게 다양한 간호사 유니폼으로 인해 환자들이 의사, 의료 실습생, 심리 치료사 등 유사한 유니폼을 입는 이들과 간호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 같은 안건을 제시한 간호학생 연합의 Damian Ronksley는 자신들 조차 유니폼으로 간호사를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환자들로서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력이 좋지 못한 노인 환자들은 더욱 이 같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식별 용이와 함께, 간호사의 유니폼을 통일하면 보다 전문직으로서의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본 방안이 시행될 경우, 모든 간호사들은 동일한 유니폼을 입게 되며, 다만 동일 색상의 명암 차이를 통해 고참과 신참을 구분하게 된다. 그러나, 보건부는 대변인을 통해 아직까지는 이 같은 간호사 유니폼 단일화 방안을 구상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한 주 전에는 Essex의 Broomfield 병원이 환자들의 식별을 돕기 위해 한동안 폐지되었던 간호사 전용 모자 착용안을 재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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