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수퍼마켓에 가서 장을 보는 대신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는 영국인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 가운데 거의 절반에 달하는 45%는 주문한 제품과 다른 제품이 배달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소비자 단체 Which?가 보도했다. 이 외에도 설문 응답자의 15%는 주문한 제품이 아예 배달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서 수퍼마켓들은 시간과 돈을 절약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는 고객들의 증가를 목격하고 있으나, 아직 온라인 식료품 주문 배달 서비스의 정확성과 만족도는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Which?는 2,2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Ocado, Waitrose, Tesco, Sainsbury's, Asda 이상 5개 온라인 식료품 주문 서비스 제공 업체들을 대상으로 정확성, 신속성, 제품 상태, 가격대비 효용성 등의 품목들을 고려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고객 만족도 1위는 82점을 획득한 Ocado가 차지했으며, Asda는 59점, 영국 최대 수퍼마켓 체인인 Tesco는 28점을 획득, 1위인 Ocado와 큰 격차를 보였다. 57점을 획득한 Sainsbury's의 경우, 주문한 제품과 다른 제품이 배달되는 사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대비 효용성에서는 Asda가 1위를 차지했으며, Tesco가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 단체 Which?의 공식 웹사이트 which.co.uk의 Jenni Ross 편집장은 식료품 온라인 주문이 시간과 돈을 절약해주는 대신, 이 같은 주문 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고객들은 이를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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