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기밀자료, 실수로 민간인에 배달

by 한인신문 posted May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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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청사진 등 군사 기밀 내용이 담긴 자료들이 국방부의 실수로 민간인에게 배달되었던 것으로 드러나 또 다시 정부의 기밀자료 보안 취약이 지적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철강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Mark Chambers는 지난 19일 각종 자료들이 담긴 12상자의 소포를 배달받았다. 이 소포들은 TNT배송을 통해 Derbyshire의 Swadlincote에 위치한 그의 철강회사로 배달되었다. 소포에 담긴 파일들에는 ‘국방부: 브리스톨MoD: Bristol)'이라고 명시되어 있었고, 그 중에는 군사 잠수함의 청사진과 국방부 건물 계획 등, 군사 기밀자료로 분류되는 자료들이 담겨 있었다. 이에 Chambers는 자신과 관련 없는 군사 기밀자료가 실수로 자신에게 배달되었다고 판단, 국방부에 연락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국방부는 해당 자료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국방부의 웹사이트에 문의해 보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전했다. 이에 Chambers는 받은 소포들을 그대로 같은 TNT배송을 통해 브리스톨에 위치한 국방부 기지로 발송했다. 이후 Chambers는 이 소포들을 어떻게 받게 되었냐고 항의하는 국방부 관계자의 전화를 받았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긴급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히면서, 매우 당황스럽지만, 아마도 국방부가 고용한 외부 업체의 실수로 발생한 일 같다고 해명했다. 이전에도 국방부는 기밀 자료들이 담긴 상당수의 노트북 컴퓨터와 USB 하드드라이브를 분실, 정보 보안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알카에다와 이라크 정보국의 기밀 자료를 기차에 놓고 내린 정부 관계자는 이로 인해 £2,500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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