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인사들이 잇따라 성공적인 이민정책이 독일 경제에 필수적이라고 발언하고 나섰다.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디터 훈트 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적에 상관없이 수백만명이나 되는 우수한 인력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훈터 회장은 “인구 통계 추정에 따르면 2050년까지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명이나 줄어든다”며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이민정책때문에 이민자 가정 출신의 자녀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민자들에게 더 많은 교육기회를 주고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제연구소 한스-베르너 진 소장도 “독일거주인 가운데 거의 5명에 한명꼴로 이민자”라며 “월드컵 경기에서 골잡이 클로제나 포돌시키처럼 유능한 이민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소장은 또 “최저임금이 너무 경직돼 있어 아무도 이 임금이하로는 일하려 하지 않는다”며 “이런 불합리한 사회복지 모델을 이민사회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