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여성 24%, “의심 때문에 남자친구 미행”
실제 교제하고 있는 남녀들의 리얼한 연애사를 솔직 대담하게 보여주던 모케이블 방송이 싱글 남녀들
사이에서 대단히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교제 중인 연인의 의심쩍은 행동을 밝히기 위해 다른 이성이
접근해 유혹하도록 의뢰하고 의뢰인이 그 과정을 지켜본다는 내용이었는데, 실제 커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몰래카메라 형식이라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남자친구를 의심하는 여자와 그런 여자친구의
속도 모르고 유혹하는 다른 이성에게 한눈을 파는 남자, 남녀간의 끊임없는 오해와 불신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연애의 달콤살벌한 이면을 볼 수 있었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은 20~30대 성인남녀 680명을 대상으로 "교제 중 연인을 의심해 본 적 있는가?”
라는 질문에 설문 참여자 중 남성의 75%와 여성의 78%가 “그렇다”라고 답해 교제 시 상대 이성의
사적인 부분에 대해 대부분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의심 때문에 사귀던 이성과 헤어진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48%와 여성의 54%가 “그렇다”라고 답해 이성교제 시 서로에 대한
불신이 헤어짐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남녀들이 연애시 서로의 어떤 부분에 가장 많이 의심을 품게 되는 것은 남성의 경우 ‘상습적인
거짓말이 들통 났을 때(34%)’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자주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 때
(42%)’를 연인을 의심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연인이 나를 의심할 때 받는 스트레스
중 가장 큰 부분으로 남성은 ‘모임과 술자리 등의 불가피한 사회생활에 대한 의심(33%)’을 여성은
‘이야기하기 싫은 부분에 대해 자꾸만 캐묻는 것(29%)’이라고 답하였다.
연인에 대한 의심을 털어내는 방법으로는 남성 69%와 여성 53% 모두 ‘솔직하게 의심하는 부분에 대해
대화하기’를 가장 많이 선택하였으나, 여성의 경우 전체의 24%가 ‘남몰래 연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미행, 통화 엿듣기 등)’를 꼽아 의심하는 부분에 대해 상대방 모르게 접근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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