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역사상 최악의 날,맨시티에 1-6 참패
영 언론,맨유의 빅경기에는 박지성이 필수 '박지성이 수비에 가담했더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2일 영국 맨체스터시로 같은 연고지팀인 숙적 맨체스터시티
(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맨유 사상 최악이자 역사적 패배인 1-6으로 무릎을 끓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마리오 발로텔리(2골)와 세르히오 아게로, 에딘 제코(2골), 다비드 실바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무너지고 말았다.
맨유가 홈 경기에서 맨시티에 6골을 내주고 지기는 1926년 1월(1-6) 이후 85년 만의 일이다.
맨시티가 맨유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지난 2008년 2월(2-1승)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또한,올드 트래퍼드에서 이어온 맨유의 19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팽팽할 것이라 예상했던 맨체스터 더비의 승패는 예상보다 너무도 쉽게 갈렸다. ‘부자구단’ 맨시티는
막강화력을 내뿜으며 ‘디펜딩 챔피언’ 맨유를 대파했다. 객관적인 전력이 대등한 상태에서 맨유는
수비수 조니 에반스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맨시티가 맨유보다 더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 됐다는 점이다. 맨유는 초반
인상적인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맨시티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사실 에반스가 90분을 뛰었어도
승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맨시티는 강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미간이 붉게 달아올랐고,맨유 팬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관중석 태반을
비우고 떠났다. 67~68시즌 구단 역사상 두 번째 리그 우승을 끝으로 몰락의 길을 걸었던 맨시티는
특히 1999년 맨유가 트레블(프리미어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달성한 그해에 3부리그
에서 헤맸다. 그러나, 2008년 9월 재산이 200억 파운드(약 36조62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아랍에미리트(UAE)의 거부(巨富)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이 맨시티의 구단주로 취임하면서 “4년
안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그는 최근 3년간 카를로스 테베스(27·아르헨티나),
실바, 배리 등 16명의 주전급 선수를 영입하는 데 약 6200억원을 썼다.
이제 축구팬들의 관심은 ‘머니파워’를 앞세운 맨시티의 고공행진이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 지에 모아지고 있다.
한편,기대를 모았던 박지성은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영 언론들, 박지성이 있었다면....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지는 25일 이번 패배의 원인 분석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활약했던 마틴 키언은 특히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를 과소평가한 것 같다"며
"팀을 위해 수비를 펼치는 박지성을 기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장기적으로 볼때 퍼거슨 감독은 스네이더르
같은 정상급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이 매체는 "박지성은 맨유의 빅경기에서 필수적인 선수였다"며 "박지성은 지난시즌 아스날, 맨시티,
첼시를 상대로 선발출전했지만 올시즌에는 그팀들을 상대로 한차례도 선발출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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