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경기, '상승국면에서 횡보'
최근 국내 경기가 상승국면에서 횡보하는 모습으로 평가됐다.
부문별로 보면, 올 8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5.2% 늘었다. 다만, 전월(5.3%)과
비교 시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올 9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에 비해 1.1% 감소해,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대형마트 매출이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명품 등의 판매는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가전·문화 부문 매출은 -5.0% ,식품 -3.4% ,잡화 -1.9%,가정·
생활 -0.5% 등이 감소했다. 식품의 경우는 전년 대비 추석 매출 감소와 구매고객 수 감소로
인해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아동 용품,스포츠와 의류 부문 매출은 각각 4.9%, 2.2% 증가했다. 이는 본격적인 산행,
나들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등산복, 스포츠 용품 등 아웃도어 상품군이 판매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매출 비중은 식품 부문이 56.4%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가정·생활은 18.8%를 점유했고,
▲가전·문화 9.7% ▲의류 8.0% ▲잡화 3.9% ▲스포츠 3.3% 등이었다.
백화점 매출은 6.5% 증가했지만, 증가세가 지난 7월 이후 2개월 연속 둔화된 모습이다. 상품군에
따라서는 명품 매출이 15.1% 늘었다. 명품은 메이저 명품, 시계보석 상품군을 중심으로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액은 각각 3.7%, 9.2% 줄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부품, 자동차 및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및 출판·영상·방송통신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4.8% 증가했다.
올 9월 취업자 수는 전년 9월에 비해 26만명 늘었다. 증가폭이 12개월래 최저치다.
실업률(계절조정)은 3.2%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수출액(통관기준)은 471.2억달러로 19.6% 증가했다. 수입액은 350.0억달러에서 456.8억달러로
30.5%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 밖에 9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랐다. 상승세가 전월(5.3%)보다 둔화됐지만,
4%대의 고물가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한국은행 측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장기 추세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향후 성장경로의 상·하방리스크에 있어서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 약화, 유럽 국가채무문제
등으로 인해 하방리스크가 우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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