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터키, 최소 366명 사망 포함 사상자 1700명 이상
규모 7.2의 강진으로 터키 사상 두 번째 최악의 지진 참사로 17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터키 동남부 반주(州)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만 366명, 부상자는
1300명을 넘는다.
최대 피해 지역인 에르시스 지역에서만 건물 80여채가 무너지는 등 모두 970여채가 순식간에 붕괴되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시르 아탈라이 터키 부총리는 동부 도시 반에서 10개 동, 반에서 100㎞ 떨어진 에르지쉬 군(郡)에서
25~30개 동의 건물이 무너졌다고 밝힌 데 이어 이슬람권 적십자사인 적신월사는 에르지쉬에서 기숙사 건물을
비롯해 건물 80개 동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이스탄불의 칸딜리관측소는 앞서 23일 오후 1시41분 반시에서 북동쪽으로 19㎞ 떨어진 지점에서 깊이 5㎞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진 관측 당국에 따르면 이후 10시간 동안 터키 동부 지역에 총 10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고, 그중
하나는 규모 6.0~6.1에 달했다.
강진으로 지축이 흔들린 터키 동남부는 3℃까지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추운 날씨 속에 주민 수만명
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현지 NTV는 지진 발생 직후 반시 교도소 수감자 200명이 탈옥했으며, 이중 50명은 재수감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이 10만 달러를 지원 발표하는 등 이스라엘, 미국, 러시아, 독일 등 각국 정부는 구조 인력 파견, 구호물품
제공 등 지원 의사를 전달하는 등 국제사회도 터키에 위로의 뜻을 전하며 적극적인 구조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강진은 지난 1999년 이즈미트 시(市)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최악의 참사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지진으로 1만5082명이 숨지고 2만3983명이 부상했다. 이재민도 50만 명이나 발생했다.
<사진:한국 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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