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신규 주택 구입 희망자의 구입 문의 증가율이 10년 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전해지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왕립 측량사 협회(Royal Institution of Chartered Surveyors)에 따르면, 이 같은 신규 주택 구입 희망자의 문의 증가는 매물로 나온 주택이 부족한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영국 내 평균 주택가격 역시 지난 4월 1.1%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에 의해 주택 거래가 성사된 건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5월까지 3개월 간 평균은 10.6건, 6월까지 3개월 간 평균은 11.8건에 달했다. 왕립 측량사 협회는 주택 가격의 상승보다 하락을 보고한 부동산 중개업체들의 비율은 지난 4월 58.7%에서 5월 44.1%로 감소, 더욱 많은 업체들이 주택 가격 인상을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추후 주택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측량사는 11%에 불과, 절대 다수가 가격 반등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또한, 측량사의 40%는 다음 달에 주택 거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 전반적으로 주택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왕립 측량사 협회의 이 같은 보고는 모기지 업체 Nationwide와 Halifax가 5월에 주택 가격이 각각 1.2%, 2.6% 상승했다는 보고에 이어서 전해졌다. 왕립 측량사 협회의 대변인은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매물 부족으로 인한 결과로도 분석되는 만큼, 성급한 시장 회복론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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