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78% ‘서울은 내 고향’
15세 이상 서울 시민 중에서 서울토박이는 40.3%로 절반에 못 미치지만, 출생지에 상관없이
서울을 고향으로 느끼는 시민은 7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지역 출생 시민의 경우
10명 중 7명은 ‘살다보니 서울이 고향같이 느껴진다’고 응답했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고 있는 15세 이상 서울토박이의 비율이
40.3%로 1980년 25.1% 보다 늘었으나 여전히 절반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0세
이상) 서울시민 중 서울토박이 비율은 46.5%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 서울서베이에서 분석한 ‘서울시민의 고향인식률’에 따르면, 15세 이상 서울
시민에게 출생지와 상관없이 ‘서울에 거주하면서 서울이 고향과 같이 느껴지는지’ 물었을 때
78%가 ‘서울을고향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첫 조사를 시작한 2003년 65%에서 13%p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와 동일한 질문에서 타지역 출생 시민의 70%는 ‘서울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살다보니
서울이 고향으로 느껴진다’고 응답했다.
서울토박이의 경우, 88%는 서울을 고향으로 느낀다고 응답했으나 고향으로 느끼지 않는다는
시민도 12%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30년간 12세 이상 서울시민 중 통근·통학하는 비율이 증가해 시민들의 학교·직장 등
바깥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출근하는 서울 여성이 30년 전에는 출근하는 시민
10명 중 2.6명이 여성이었으나 2010년에는 10명 중 4.3명이 여성으로 크게 늘어났다.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교 이상 교육받은 서울시민이 늘었고 특히 고학력 여성이 증가해 남녀교육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세 이상 인구 중 대학 이상(졸업, 재학, 휴학, 수료 포함)인 고학력자의 비중은 1980년 남성 72.4%,
여성 27.6%에서 2010년엔 남성 54.2%, 여성 45.8%로 여성의 비중이 크게 늘어 남녀 교육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자 중 여성은 1980년 18만151명에서 2010년 152만9,698명으로 30년 새 8.5배나 증가
했으며, 같은 기간 남성은 47만2,434명에서 180만9,301명으로 3.8배 늘었다.
한편,서울인구(내국인) 중 0~14세는 1980년 260만2,264명에서 2010년 135만5,303명으로
30년 새 절반으로 줄었고, 65세 이상 인구는 같은 기간 20만7,953명에서 92만8,956명으로 4.5배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서울 인구는 835만616명에서 963만1,482명으로 15.3% 증가했다.
또한,지난 30년 동안 이혼 인구가 847.4%나 증가 됐고, 미혼 인구도 30대는 12배, 40대는 27배
늘어나는 등 서울 시민들의 미혼·결혼·이혼 등 ‘연령에 따른 혼인상태’에 대해 큰 변화를 나타냈다.
연령별 이혼 인구의 비중은 30대 이하는 50.4%에서 13.7%로 감소했으나 50세 이상은 1980년
15.1%에서 2010년 49.7%로 크게 증가해 전체 이혼인구 중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 동안 가구 증가율은 90.8%로 인구증가율 15.3%보다 6배 높았다. 이는 가구당 사람
수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평균가구원수는 1980년 4.47명에서 지난해 2.7명으로 줄었다.
이처럼 대가족은 점차 줄고, 소핵가족 증가하는 현상은 미혼·이혼(별거) 및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한 사회변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인 가구 중 미혼이 60.1% (51만 4,003명)로 가장 많고, 사별 17.4%, 이혼 12.6%,
배우자가 있으나 따로 거주하는 유배우 9.8%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5년과 비교하면, 미혼 1인가구는 25년 동안 5.2배, 사별은 5.6배,
이혼은 10.8배, 유배우는 4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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