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의도용 범죄가 다수가 거주하는 플랏에서 거주하는 젊은 싱글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Credit Expert의 보고서에 따르면, 명의도용 범죄단은 과거 주로 부유층을 대상으로 삼았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이들 젊은 직장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redit Expert가 5,000명의 명의도용 범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런던과 글라스고에 거주하는 젊은 직장인들은 다른 어떤 집단보다도 두 배 이상 명의도용 범죄에 희생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서비스 업계 종사자 및 카운슬 플랏 등 다수 거주지에 거주하는 젊은층 역시 명의도용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난 해 유사한 조사에서는 주로 연 소득 £50,000 이상의 회사 중역 및 자영업자들이 이 같은 명의도용 범죄의 주 범행 대상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Credit Expert의 Darryl Bowman 대표는 최근 명의도용 범죄가 부유층보다는 젊은 직장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 이유로 젊은 직장인들의 명의를 얻어내는 게 더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범행 피해자의 우편물을 가로채는 경우가 3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30%는 범행 피해자의 이전 주소지로 발송된 금융 서신을 이용한 경우였고, 29%는 범행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소를 자신의 주소로 돌려놓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이들은 젊은 직장인들이 우편 서신에 대한 관리 소홀 및 이주 시 주소지나 기타 정보 변경을 제때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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