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를 졸업한 이들의 소득이 공립학교를 졸업한 이들보다 약 30%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번에 밝혀진 30% 소득 격차는 지난 50년 간 밝혀진 수치 중 최고 규모로, 사립학교의 이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같은 격차는 주로 대상자들이 사립학교 교육을 통해 얻은 높은 시험 점수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립학교는 현재 전체 학생의 8%를 교육하고 있으며, 이들은 공립학교에 비해 작은 학급규모, 우수한 교사진과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공동으로 시행한 런던 정경대와 켄트대학은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에 사립학교를 다닌 영국인 10,0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소득, 학업 성적, 가족의 경제수준 등을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사립학교를 나온 이들은 동등한 다른 조건들을 지닌 공립학교 출신 동료들보다 30%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가족의 경제수준가 개인적인 역량이 소득격차 30% 중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머지 20%가 사립학교를 통해 얻어진 학업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시행한 켄트대학의 Francis Green 교수는 사회적 지위 및 소득 수준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이들이 사립학교 출신이라는 점이 또 다시 드러난 만큼, 결국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는 이유가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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