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입학 연령대 인구의 증가와 함께, 경기 침체로 공립 초등학교 입학 희망자가 증가하면서, 초등학교 입학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간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잉글랜드에서 이 같은 초등학교 입학 경쟁률로 인해 약 60,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은 1지망으로 지원한 학교 입학에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대인 4, 5세 어린이의 인구 규모가 이전보다 증가했으며,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인해 이전 같으면 자녀를 사립학교에 진학시켰을 학부모들이 비용 부담으로 우수한 공립학교를 찾아 나서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우수 공립학교들을 1지망으로 지원하는 이들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1지망으로 지원한 학교 입학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언론 연합(Press Association)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초등학교 입학 지원자 10%는 본인들이 1지망으로 지원한 학교 입학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인기 지역의 경우 무려 30%가 1지망으로 지원한 학교 입학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서, 자녀를 희망하는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학부모가 이사를 결정하거나 심지어는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육부의 대변인은 과도한 지원자로 인해 경쟁률이 치열한 상황에서 공정하고 공평하게 입학 기회를 배분하는 것은 매울 어려운 일이라고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공립 보육원과 초등학교에 23,000개의 추가 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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