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향후 5년 간 비즈니스의 제반 사항을 담당하는 비즈니스 서비스 영역의 직업이 절반 이상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경제산업 연구소(Centre for Economics and Business Research)는 신용경색과 경기침체로 인해 비즈니스 서비스 영역 일자리 약 334,000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서비스 영역은 광고, 부동산 관리, 연구개발, IT 서비스, 법률, 회계, 경영 컨설팅 등 비즈니스의 제반 사항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경제산업 연구소는 특히 이 중에서도 광고 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광고 업계는 지난 2008년 수익이 4%나 감소한 바 있으며, 20011년까지 업계 내 1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비즈니스 서비스 영역은 영국 경기가 호황이었던 최근 몇 년 간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가장 승승장구 했던 사업 영역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2008년도 사이에 비즈니스 서비스 영역에서의 고용 증가율은 20%, 수익 증가율은 15%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은 신용경색과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 경제산업 연구소의 Arek Ohanissian는 보고서를 통해 신용경색 이래로 비즈니스 서비스 영역의 수익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더 이상 이전 호황기와 같은 인력 규모를 유지하기 어려워 졌으며, 이에 따른 인력 감축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 공인인력개발연구소(CIPD: Chartered Institute of Personnel and Development)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영국 정부의 공공부분 재정 감축이 전망되면서, 향후 5년 간에 걸쳐 교육, 보건 등 공공부문 영역 일자리 35만 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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